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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방산 부문 매각 검토…현대로템과 협상 진행

이성경 기자
현대위아, 방산 부문 매각 검토…현대로템과 협상 진행
©연합뉴스

 

현대위아가 방위산업 부문 매각을 검토 중이며, 현대로템과의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검토는 지난해 공작기계 사업 분사 이후 9개월 만에 이뤄지는 사업 구조 재편으로,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위아가 보유한 방위산업 부문을 그룹 내 계열사인 현대로템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사실이 15일 방산업계의 전언을 통해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7월 공작기계 사업 분사 절차를 마무리한 지 약 9개월 만에 추진되는 추가적인 사업 구조 개편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매각 작업을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현대위아 방산 부문 현황

현대위아의 방산 부문은 1976년 회사 설립과 함께 시작된 핵심 사업으로, K9 자주포의 포신과 K2 전차의 주포 등 대구경 화포 생산에 주력해왔다. 이 부문의 매출은 2022년 1,857억 원에서 지난해 약 4,000억 원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러한 핵심 사업의 매각 검토는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익명의 커뮤니티 플랫폼 '블라인드' 등에는 현대위아가 그룹 사업 조정의 일환으로 매각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는 내용의 전언이 공유되기도 했다.

▲ 사업 구조 재편의 배경과 목적

이번 사업 구조 재편은 현대위아가 지난해 7월 공작기계 사업 부문을 성공적으로 분사한 이후, 핵심 역량 집중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공작기계 사업 분사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핵심 사업 강화에 나섰던 현대위아가 이번에는 방산 부문을 매각함으로써 특정 사업 분야에 대한 집중도를 더욱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인 매각 조건이나 협상 과정에 대한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매각 검토는 현대위아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영역 재정립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 매각 성사 시 기대 효과

만약 현대위아의 방산 부문이 현대로템으로 성공적으로 매각될 경우, 현대로템은 현대위아가 보유한 대구경 화포 생산 관련 핵심 기술과 역량을 흡수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대로템은 자체적인 방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9 자주포와 K2 전차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위아와 현대로템 양측은 현재 매각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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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방산 부문 매각 검토…현대로템과 협상 진행 : 기업/산업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