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재명, 호르무즈 해협 화상정상회의 참석 검토

강혜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영국·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자유통항 관련 화상 정상회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스타머 영국 총리가 공동 주최하는 17일 저녁 화상회의에 대통령의 참석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70~80개국 정상과 주요 국제기구 수장들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의 핵심 목표는 중동 전쟁 종료 후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다.

특히 미국은 "전쟁 당사자"라는 이유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지만, 유럽 주요국들과는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35개국이 참여한 군 수장회의, 올해 2월 40개국 외무장관회의에 이어 최고위급으로 격상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존 군사·외교 차원의 논의를 통합하여 국제적 움직임을 구체화하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중국과 일본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회의 후 합의문 채택 여부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청와대는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나라 에너지 공급망과 직결된 핵심 통로"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의 입장과 메시지를 적극 발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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