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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긴장 완화되나… 이란, 미국에 '안전 통행' 제안

윤근일 기자
호르무즈 긴장 완화되나… 이란, 미국에 '안전 통행' 제안
©연합뉴스

 

이란이 오만 측 영해를 통한 안전 통행을 미국에 제안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통항 선박 수가 급감한 상황에서 나온 제안으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대통령 또한 관련 화상 정상회의 참여를 긍정 검토 중이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이 미국에 대한 '안전 통행' 제안을 통해 상황 완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이는 해당 해협의 봉쇄 이후 통항 선박 수가 현저히 감소한 상황에서 나온 조치로, 국제 에너지 시장 및 물류 흐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 급감 현황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한 이후, 해당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봉쇄 이후 통항 선박은 16척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이란으로 향하는 옥수수 수송선 1척에 그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국제 경제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보여준다. 특히, 해협 봉쇄는 국제 해상 운송로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내며,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 이란의 제안 배경과 파장

이란의 이번 '안전 통행' 제안은 오만 측 영해를 통한 통행 허용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란이 해협 봉쇄를 통한 압박 수위 조절 또는 외교적 해법 모색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이란 측은 제안의 실행 여부가 전적으로 미국 측의 결정에 달려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미국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제안은 미국과의 직접적인 대립을 피하면서도 자국의 통행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 한국의 외교적 행보 및 향후 전망

한편, 한국 대통령은 오는 17일에 예정된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화상 정상회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는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인 통행 확보라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익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외교적 행보는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움직임과 이란의 제안에 대한 미국의 반응을 면밀히 주시하며,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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