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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1분기 순익 58% 급증

김준환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가 2026년 1분기 순익 58% 폭증을 기록하며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입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TSMC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로, AI 반도체 수요 급증이 주요 배경이 됐다.

특히 테슬라와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트너십 강화가 TSMC 실적 호조를 뒷받침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AI 칩 생산을 위해 TSMC와의 협력을 확대했으며,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위탁생산 물량을 늘렸다.

AI 혁명으로 촉발된 반도체 수요 폭증이 글로벌 파운드리 1위 TSMC에게 직접적인 수혜를 안겨주고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데이터센터 AI 가속기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고성능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는 테슬라-삼성전자의 칩 동맹 강화가 한국 반도체 생태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테슬라향 AI 반도체 공급망에 더 깊숙이 관여하게 되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회를 얻게 됐다는 분석이다.

TSMC는 경쟁사 대비 7나노, 5나노 등 초미세 공정 기술력에서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어 AI 반도체 특수를 독점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 격차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혁명이 가져온 반도체 산업 지각변동 속에서 주요 플레이어들의 전략적 제휴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업계는 향후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재편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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