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쟁 불안 뚫고 코스피 6380 돌파…8500까지 간다

김준환 기자

미국-이란 2차 종전 협상을 앞둔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코스피가 638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6383.47까지 상승하며 종전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임박한 상황에서 전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반도체 섹터의 강력한 상승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는 트레이더들이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는 코스피 지수를 주시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종은 이날 전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AI 수요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전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과 공급망 안정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8000포인트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일부에서는 8500포인트 도달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는 한국 증시가 그간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기반한다. 반도체 산업의 펀더멘털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이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미국-이란 협상 결과에 따른 지정학적 변수는 여전히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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