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4000만파운드 가르나초, 맨유 전설마저 등돌렸다

강선원 기자

"맨유가 가장 잘한 일은 가르나초를 첼시로 매각한 것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니키 버트가 21일(현지시간) 팟캐스트에서 던진 폭탄발언이 영국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버트의 직격탄을 받은 주인공은 작년 여름 4000만 파운드(약 670억원)에 첼시로 이적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다. 16세에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천재 소리를 들었던 그는 이제 '태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가르나초의 추락은 2025년 여름 시작됐다. 당시 그는 마커스 래시포드 이름이 새겨진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착용한 사진을 SNS에 올려 맨유 팬들의 분노를 샀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악화된 그는 결국 첼시행을 택했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성과는 참담하다.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서 고작 1골 4도움에 그치며 4000만 파운드 이적료가 무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8일 맨유와의 경기에서 첼시가 0-1로 패한 뒤에는 옛 동료들의 조롱까지 받았다. 루크 쇼는 SNS에 웃음 이모지와 함께 가르나초를 겨냥한 글을 올렸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이에 동참했다.

"1군에 올라오면서부터 슈퍼스타 의식이 생겼다"는 버트의 지적처럼, 가르나초는 재능에 비해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자신의 커리어를 스스로 망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축구계에서는 아직 23세인 가르나초가 태도를 바로잡으면 충분히 재기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만파운드#가르나초#맨유#전설마저#등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