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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인천 보궐선거·지방선거 총력전

김영 기자
민주당 지도부, 인천 보궐선거·지방선거 총력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인천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전날 전략 공천을 발표한 직후 주요 후보들의 경쟁력을 부각하며 인천시장 탈환과 국회 의석 2석 사수에 총력을 기울인다. 정청래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후보 지원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진행되는 인천 지역을 방문하여 표심 공략에 돌입했다. 이는 전날 인천 계양을과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를 전략 공천한 데 이은 즉각적인 행보로, 인천시장 탈환과 국회 의석 2석 사수를 위한 총력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정청래 대표는 24일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당의 결집된 모습을 보였다.

▲ 인천 현장 행보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인천을 찾은 것은 약 40여 일 만이다. 지난달 11일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단수공천 이후 인천 강화를 방문했던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와 연수갑 후보인 송영길 전 대표, 계양을 후보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이 세 후보를 직접 소개하며 자당 후보들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부각했다. 정 대표는 박 후보를 '내란을 극복하는 과정을 함께하며 사선을 넘은 전우애로 똘똘 뭉친 투사이자 전사'라고 평가했으며, 송 후보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이자 민주당의 상징이며, 녹록지 않은 연수구에서 승리할 확실한 필승 카드'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그림자처럼 보좌했으며, 이 대통령이 그리는 국정철학을 국회에서 뒷받침할 인재'라고 설명하며 각 후보의 강점을 피력했다.

박찬대 후보는 연수갑 지역구의 3선 의원으로서, 원내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 선배인 송영길 후보의 공천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송 후보와 김 후보와 함께 인천 승리를 이루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연수갑 지역구는 박 후보가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상이 된 곳이다. 계양에서 5선을 지낸 송영길 후보가 지역구를 바꿔 연수갑에서 6선에 도전하게 되었다.

▲ 후보 경쟁력 강조

송영길 후보는 애초 자신의 지역구였던 계양을 출마를 희망했으나, 당내 교통정리 끝에 이재명 대통령의 '입'으로 불렸던 김남준 후보가 계양을 도전자로 낙점되었다. 계양을 지역구는 송 후보가 2022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되었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송영길 후보는 당의 명령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어려운 연수 지역에서 3선을 지낸 박찬대 후보가 지켜왔던 내용을 모두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남준 후보 또한 공천 이후 송영길 후보가 '계양은 나의 뿌리이자 심장'이라고 언급한 것을 가슴 깊이 새기며, 송 후보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새벽 박찬대 후보, 김남준 후보와 함께 인천 계양구 인천지하철 귤현역 차량사업소를 방문하여 청소 작업을 체험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정 대표는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전날의 보궐선거 공천 발표와 이날 김 후보 지역구 방문이 '우연의 일치'라며, 마치 계획한 대로 공천 다음 날 일정이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정 대표는 연수구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인천 기지 본부를 찾아 국민들이 에너지 수급 문제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민생 현안에도 관심을 보였다.

▲ 전략 공천 배경 및 지역구 조정

오후에는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린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 매장 개점 행사에 참석하여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아지오는 청각장애인이 만드는 수제화 브랜드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5·18 국립묘지를 참배할 때 신으면서 '문재인 구두'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정청래 대표는 아지오의 후원자인 유시민 작가와도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의 공식 석상 만남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 빈소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정 대표와 유 작가는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 노선 차이로 대립한 바 있으나, 최근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 작가가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서 정 대표에게 먼저 '못되게 했다'며 사과를 표했고, 이에 정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를 당근 받고, 두 배로 사과드린다. 미안했고 죄송했다'고 화답하며 당내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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