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숙적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제압하며 2025-2026 라리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리그 종료 3경기를 남기고 승점 14점 차로 2위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린 바르셀로나는 통산 29번째 리그 우승이자 2연패를 달성하였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내내 이어진 내홍과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두 시즌 연속 무관의 수모를 겪었다.
FC바르셀로나가 2025-2026 라리가 시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리그 2연패이자 통산 2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캄노우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리그 11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조기에 우승을 확정하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격차를 14점으로 벌리며 경쟁 우위를 명확히 하였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공세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 마커스 래시퍼드가 예리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하였다. 이어 전반 18분에는 페르민 로페스의 크로스를 다니 올모가 감각적인 백힐 패스로 연결하였고, 페란 토레스가 침착하게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날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득점 후 화려한 세리머니 대신 한지 플리크 감독에게 달려가 포옹하며 위로를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플리크 감독은 경기 당일 아침 부친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을 지휘하기 위해 벤치를 지키는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선수들은 검은 완장을 차고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고인을 추모하였으며, 플리크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오늘 해낸 일은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감사를 표하였다.
바르셀로나의 이번 시즌 성공은 특히 안방에서 열린 18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압도적인 홈 경기력에 기반한다. 6만 2천213명의 홈 팬들은 경기 내내 "챔피언"을 연호하며 팀의 우승을 축하하였다. 이러한 팬들의 열정적인 지지는 선수단에 큰 힘이 되었으며, 블룸버그 통신은 바르셀로나의 이러한 홈 경기 우위가 라리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하였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내내 이어진 내홍 속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사비 알론소 감독이 물러나고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뒤 팀 분위기는 더욱 급랭하였다. 지난 8일에는 라커룸에서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불미스러운 사태까지 발생하였다.
발베르데는 해당 충돌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결국 엘 클라시코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여기에 이번 경기를 통해 복귀가 점쳐졌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잇단 악재에 발목을 잡혔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바르셀로나 골키퍼 호안 가르시아의 선방에 막히며 무득점 패배를 기록하였다.
일부 유럽 축구 분석가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실패가 바르셀로나의 전술적 우위뿐만 아니라, 팀 내부의 불화와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로이터 통신은 레알 마드리드의 이러한 '자중지란'이 엘 클라시코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하였으며, 리그 우승마저 라이벌에게 내주며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무관'의 수모를 피하지 못하였다.
이번 라리가 우승은 FC바르셀로나의 재정 건전성 회복과 글로벌 팬덤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지 플리크 감독의 리더십은 선수단 결속력 강화에 기여하였으며, 이는 향후 유럽 축구 시장에서 바르셀로나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을 위해 선수단 정비와 팀 분위 쇄신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게 되었으며, 에이스 음바페의 장기적인 기여 여부가 팀의 재건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