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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약 3,600만 명을 대상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절차에 전격 돌입하다. 이번 지원은 거주 지역의 특성에 따라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25만 원까지 차등 지급하며,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전액 소멸 처리하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오전 9시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하며 민생 경제 안정화와 서민 가계 부담 경감에 나서다. 이번 2차 신청은 오는 7월 3일 오후 6시까지 약 7주간 진행하며, 지난 1차 지급 당시 신청 기회를 놓친 28만 3,712명의 미신청자도 이번 기간 내에 소급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다. 정부는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에너지 비용 지출이 실질 소득 감소로 이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대규모 재정 투입을 결정하다.
지급 대상 선정의 핵심 지표는 올해 3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가구별 합산액을 기준으로 삼아 정책의 객관성을 확보하다. 직장가입자 1인 가구의 경우 건강보험료가 13만 원 이하일 때 지원 대상에 포함하며, 이는 연 소득으로 환산할 경우 약 4,340만 원 수준에 해당하다. 다만 자산 건전성과 조세 형평성을 고려하여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는 고액 자산가는 지급 대상에서 원천 배제하여 복지 전달의 효율성을 높이다.
지원 금액은 거주 지역의 경제 여건과 인구 소멸 위기 정도를 반영하여 총 네 단계의 차등 지급 체계를 설계하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에게는 10만 원을 지급하며,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15만 원의 지원금을 배정하여 지역 간 소득 격차를 보전하다. 특히 정부는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우대지원지역 주민에게는 20만 원을, 특별지원지역 주민에게는 정책적 보상 차원에서 최고액인 25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다.
신청 방식은 과거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례와 유사하게 신용·체크카드와 지역화폐 중 수혜자가 편리한 수단을 선택하도록 구성하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지원금을 운용하려는 시민은 본인이 이용하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수령을 원하면 관할 지자체 앱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신청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서버 용량을 증설하고 현장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하여 행정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다.
지원금의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엄격히 제한되어 있으며 기한 내 소진되지 않은 잔액은 국고 및 지자체 재원으로 자동 환수하다. 사용처는 지역 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과 소상공인 매장으로 한정하나, 유류비 부담 경감이라는 정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주유소는 매출 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하도록 예외 규정을 두다. 이는 영세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동시에 서민들의 필수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시장 중심적 접근으로 풀이하다.
일각에서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한 선별 방식이 실제 소득과 자산 현황을 완벽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형평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다. 맞벌이 가구에 대한 특례를 적용하여 다소득원 가구의 불이익을 최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은 적으나 일시적 소득이 높은 가구가 배제되는 사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존재하다. 또한 대규모 현금성 자산 살포가 시장 물가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도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보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지급 대상 여부를 사전에 면밀히 확인하고 반드시 정해진 기한 내에 신청하여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강조하다. 정부는 신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의신청에 대해 신속한 검토 절차를 마련하여 행정 오류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향후 정부는 이번 2차 지급 이후의 소비 진작 효과와 물가 변동 추이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추가적인 민생 안정 대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상존하는 만큼 시장 질서를 왜곡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할 수 있는 선별적 복지 체계를 더욱 정교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은 본인의 신청 자격과 지역별 수령액을 사전에 숙지하여 정부가 제공하는 경제적 혜택을 적기에 확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