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나흘 앞둔 마지막 주말, 경기지역 주요 후보들이 유권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막판 세몰이에 나서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17.5%를 기록하며 선거 열기가 고조되자 각 진영은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현장에 투입하다. 성남과 용인, 수원 등 핵심 승부처에서는 당 지도부와 거물급 정치인들이 합류한 합동 유세가 이어지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다.
경기지역 후보들은 사전투표가 종료되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선거구 전역을 동분서주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다. 30일 오후 1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17.5%로 집계되어 4년 전 지방선거 당시보다 2.06%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하다. 투표율 상승이 각 진영의 유불리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가운데 후보들은 공원과 번화가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를 선점하는 데 주력하다.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중원구와 수정구, 분당구 일대를 돌며 집중적인 표밭 다지기에 나서다. 김 후보는 모란5일장 사거리와 남한산성 입구, 분당 중앙공원을 오가며 야유회를 떠나는 시민들과 직접 대면하는 일정을 소화하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본투표일까지 지지세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다.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는 수정구와 중원구의 체육시설 및 공원, 분당 탄천 등지에서 시민들과 접점을 넓히는 유세 일정을 소화하다. 신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태평동 중앙시장 맞은편에서 거점 유세를 열어 세 결집을 시도하다. 진보당 장지화 후보 또한 모란역과 단대오거리역, 중원구 그랑메종 사거리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삼파전 양상을 이어가다.
용인시장 선거전에서는 민주당 현근택 후보와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가 대규모 합동 유세를 통해 막판 기선 제압에 나서다. 현 후보는 오전에 흥덕과 서농동 일대를 공략한 뒤 오후에는 용인중앙시장에서 이상식 국회의원과 함께 집중 유세를 펼치다. 이 후보는 수지 여성한마음축구대회장을 방문한 데 이어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와 합동 유세를 진행하며 처인구와 기흥구를 순회하다.
화성시장 후보들은 지역 내 신도시와 전통적인 민심 거점을 동시에 공략하며 투표 독려에 박차를 가하다. 민주당 정명근 후보는 기안과 봉담, 향남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강행군을 이어가다. 국민의힘 박태경 후보는 산악회원 인사를 시작으로 향남에서 무료급식봉사를 진행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다. 개혁신당 전성균 후보는 동탄2신도시를 집중적으로 돌며 젊은 층의 민심을 파고들다.
수원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대규모 야외 유세와 골목길 인사를 병행하며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다. 민주당 이재준 후보는 광교산 입구와 역전시장을 방문한 뒤 오후에는 추미애 후보와 함께 행궁광장에서 대규모 합동 유세를 열다. 국민의힘 안교재 후보는 시청 사거리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배드민턴과 농구대회장 등을 찾아 생활 체육인들의 민심을 살피다.
개혁신당 정희윤 후보는 행궁동과 북문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거대 양당 체제의 대안임을 강조하다. 정 후보는 기존 정치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층 확산에 주력하다. 수원 지역은 경기도의 수부 도시인 만큼 각 후보 진영은 한 치의 양보 없는 홍보전을 전개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다.
과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김종천, 국민의힘 신계용, 개혁신당 고금란 후보가 각기 다른 거점을 공략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김 후보는 서울대공원과 상가 지역을 돌며 행정 경험을 강조하고, 신 후보는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및 김문수 명예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화력을 집중하다. 고 후보는 지식정보타운과 청소년 예술제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존재감을 부각하다.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모이는 장소를 집중 공략하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덕풍천 인사를 시작으로 해병대전우회 행사에 참석하며 보수층과 중도층을 아우르는 행보를 보이다. 국민의힘 이용 후보는 나경원 의원과 함께 합동 유세를 펼치며 감일 지구 일대에서 당력을 집중하다. 개혁신당 김성열 후보는 스타필드 하남과 위례 등지에서 도보 유세를 펼치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의 유세 양상이 전체 선거 판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다. 한 정치 평론가는 "사전투표율이 과거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은 유권자들의 정치적 참여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방증이다"라고 분석하다. 이어 그는 "경기 지역은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인 만큼 각 정당이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펼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라고 덧붙이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유세 경쟁이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정책 대결을 가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다. 확성기 소음과 교통 체증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면서 지나친 세 과시보다는 실질적인 지역 발전 공약 전달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다. 특정 후보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보다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보는 유권자들의 냉철한 판단이 요구되다.
본투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지역 선거 판세는 막판까지 안갯속 정국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다. 후보들은 남은 기간 부동층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TV 토론과 소셜 미디어 활동, 심야 유세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투표율의 최종 수치와 세대별 투표 성향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각 캠프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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