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오늘, 울산 투표소에서는 「후보를 잘못 찍었다」며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긴 대기 줄에 항의하며 선거관리인을 폭행하는 등 유권자 소란과 관리 미숙이 잇따라 발생해 투표 분위기를 흐렸다.
오늘 2026년 06월 0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가 전국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울산 지역 투표소 곳곳에서 유권자들의 돌발 행동과 선거 관리 미숙으로 인한 소란이 발생했다. 투표용지를 고의로 훼손하는가 하면 선거관리인을 폭행하는 사건까지 벌어져 순조로운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가장 심각했던 사건은 오전 6시 45분께 중구 중앙동 투표소에서 발생했다. 30대 A씨는 투표를 마친 후 「후보를 잘못 찍었다」며 소리를 지르고 투표용지를 찢어 바닥에 버리는 행위를 저질렀다. 현장에 있던 선거관리인은 즉시 A씨를 제지했으며, 울산 선관위는 투표용지 훼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고발 조치를 적극 검토 중이다.
이어 오전 8시 55분께 남구 달동 투표소에서도 소란이 일었다. 80대 B씨는 긴 대기 줄에 불만을 품고 선거관리인을 폭행하는 사건을 일으켰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제지하고 사태를 수습했으며, B씨에게 관련 규정을 설명하고 계도한 뒤 귀가 조처했다.
비교적 경미했지만 투표 관리의 허점을 드러낸 사건도 있었다. 오전 7시 50분께 남구 옥동 투표소에서는 선거사무원이 한 유권자에게 투표용지 2장을 중복 배부하는 실수가 발생했다. 다행히 유권자가 즉시 추가 투표용지 1장을 반납하여 더 큰 혼란 없이 상황은 해결됐다.
이처럼 제9회 지방선거 본 투표는 일부 유권자들의 돌발 행동과 투표 관리 과정의 미숙함으로 얼룩졌다. 이는 선거의 엄숙성과 공정성을 해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유권자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과 선거 관리 당국의 철저한 준비가 앞으로의 선거 과정에서 더욱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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