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 구례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길선 후보가 41.2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장 당선인은 전 군민 월 30만 원 기본소득 지급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개표가 84.50% 진행된 시점에서 2위 무소속 정현택 후보를 13.6%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 구례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길선 후보가 당선되며 지역 행정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되었다. 장 당선인은 개표율이 84.50%를 기록한 4일 오전 1시 42분 기준 41.25%의 득표율을 확보하여 경쟁 후보들을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는 2위인 무소속 정현택 후보가 기록한 27.65%와 비교해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며 민주당의 지역 내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 결과는 지역 내 민주당의 견고한 지지세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유권자들이 제시한 민생 안정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국혁신당 이창호 후보는 18.4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무소속 이현창 후보는 7.12%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무소속 전경태 후보와 정택균 후보는 각각 3.92%와 1.5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거전을 마무리했다.
장 당선인의 승리 배경에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보편적 복지 공약이 결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는 선거 기간 내내 군민 1인당 월 30만 원의 기본소득 지급을 공약 1호로 내세우며 침체된 지역 경제의 회생을 강조해 왔다. 이러한 제안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구례군 유권자들에게 실질적인 생활 안정의 대안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당선이 확실시된 장 당선인은 소감을 통해 지역 사회의 통합과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그는 "분열됐던 구례를 하나로 화합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군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공약 1호인 전 군민 월 30만 원 기본소득 약속을 반드시 실현하여 군민들이 보다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장 당선인이 제시한 기본소득 정책이 실제 집행될 경우 지역 내 소비 진작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월 일정 금액의 현금이 지역 화폐 등을 통해 지급되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는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독자적인 복지 실험으로서 향후 정책 효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낮은 재정 자립도를 가진 구례군이 막대한 예산을 요하는 기본소득 공약을 지속 가능하게 이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다. 연간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의 전면적인 구조조정이나 중앙 정부 및 광역 지자체와의 긴밀한 예산 협의가 필수적이다.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공약을 실천해야 하는 행정적 역량이 당선인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다자 구도의 경쟁은 지역 내 다양한 정치적 목소리가 존재함을 시사하고 있어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다. 특히 조국혁신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이 확보한 합산 득표율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 만큼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발생한 갈등을 봉합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반대 진영의 정책적 제언을 수렴하고 군민 전체를 아우르는 포용적 군정 운영이 구례군의 안정을 위한 핵심 과제다.
장 당선인은 향후 임기 동안 기본소득 지급 외에도 지역 특화 산업 육성과 관광 인프라 고도화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병행할 계획이다. 지리산과 섬진강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구례의 지리적 가치를 높이고 이를 실질적인 군민 소득 증대로 연결하는 것이 군정의 성패를 가를 변수다. 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군민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민주적 시스템 구축도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제9회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장 당선인의 행보는 향후 4년간 구례군의 미래 지형도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41.25%의 선택을 받은 당선인이 공약 이행의 실효성을 증명하고 지역 통합이라는 사회적 자본을 확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군민들의 기대와 재정적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장길선 호의 구례군은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향한 출발선에 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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