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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충일 기온차 20도 육박하는 극심한 일교차... 낮 최고 30도 초여름 무더위 기승

이겨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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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인 6일 전북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새벽 기온은 8.7도까지 떨어지며 지역별로 20도에 가까운 극심한 일교차를 기록하다. 전주기상지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과 낮의 기온 변화가 매우 큰 만큼 야외 활동 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다.

전북 전역이 맑은 하늘 아래 강력한 일사량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며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다. 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기온은 평년 수준을 웃도는 25도에서 30도 사이의 분포를 보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다. 맑은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대기는 건조해지고 햇볕에 의한 지면 가열이 가속화되면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다.

이날 오전 6시를 기점으로 집계된 전북 주요 지역의 아침 기온은 관측 지점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며 서늘한 기운을 내비치다. 진안의 아침 최저기온은 8.7도까지 내려가며 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장수 역시 9.1도로 한 자릿수 기온에 머무르다. 임실 10.5도, 순창 11.7도 등 내륙 산간 지역은 새벽 사이 기온이 급강하하며 낮과의 온도 차를 극대화하다.

도시 지역과 해안가 역시 아침 기온은 상대적으로 낮게 시작하여 일교차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정읍은 12.4도를 기록했으며 군산 13도, 전주 14도 등 주요 도시 지역도 15도 이하의 낮은 기온으로 하루를 시작하다. 이러한 현상은 맑은 날씨 속에 밤사이 지표면의 열이 허공으로 방출되는 복사냉각 현상이 활발하게 일어난 결과로 분석되다.

낮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태양 복사 에너지가 집중됨에 따라 기온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30도에 육박하다. 전주와 정읍 등 평야 지대는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치솟으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다. 진안과 장수 등 아침에 서늘했던 지역들 또한 낮에는 25도 이상으로 기온이 오르며 하루 사이 두 계절을 오가는 듯한 급격한 변화를 보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처럼 하루 기온 차가 15도에서 20도까지 벌어지는 기상 조건이 신체 면역력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현충일을 맞아 야외 기념행사나 나들이를 계획하는 시민들은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기온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한 혈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다.

해상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선박 운항이나 어업 활동에 무리가 없는 수준을 보이다. 서해 남부 모든 해상에서 바다의 물결은 0.5m로 잔잔하게 일며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다. 다만 맑은 날씨로 인해 해상에서도 가시거리가 확보되겠으나, 낮 동안 수온과 기온 차에 의한 국지적인 해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고온 현상이 가뭄이나 농작물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하다. 6월 초입부터 이어지는 30도 안팎의 더위는 토양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밭작물의 생육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비판적 분석이 제기되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번 고온 현상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며, 대기 순환에 따라 기온 조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하다.

현충일 공식 행사가 열리는 도내 곳곳의 국립묘지와 추모 시설에는 맑은 날씨 덕분에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다. 구름 없는 하늘이 이어지면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이므로 모자나 선글라스 착용이 권장되다. 장시간 야외에 머무를 경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온열 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향후 전북 지역의 기상 전망은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권 내에서 맑고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다. 기압계의 큰 변화가 없는 한 일교차가 큰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며, 내륙을 중심으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시민들은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일상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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