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300만 원 '고래급' 참치, K-푸드 '저속노화'의 시작을 알리다

고진아 기자

초여름 제주 바다에서 포획된 몸길이 3m, 몸무게 300kg에 육박하는 '고래급' 참치 3마리가 지난 5월 31일 부산에서 한 마리당 300만 원대에 경매되며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오늘(2026년 06월 08일) 최만순 음식 칼럼니스트는 이 거대한 생명의 힘이 담긴 참치를 단순한 미식을 넘어 우리 몸과 삶의 '시작'을 다지는 '약이 되는 K-푸드'로 새롭게 해석했다.

최 칼럼니스트는 자신의 '약이 되는 K-푸드' 시리즈 최신 칼럼을 통해 최근 제주 연안에서 대량 포획된 아열대성 참다랑어, 특히 4월과 5월에 어획된 '고래급' 참치에 주목했다. 이들은 몸길이 2m70cm에서 3m, 몸무게 250kg에서 300kg에 달하는 압도적인 크기로, 지난 5월 31일 부산공동어시장 경매에서 각 300만 원에서 310만 원에 거래되며 그 가치를 입증했다.

그는 참치를 '기운이 강한 중용의 음식'이자 '저속노화의 바탕'으로 설명하며, 한국 전통 양생학적 관점과 현대 영양학적 근거를 동시에 제시했다. 참치가 가진 네 가지 주요 효능으로 건비익기(소화기능 강화), 보신익정(신장 기능 증진), 활혈통락(오메가-3와 연관된 혈액순환 개선), 건뇌익지(DHA와 연관된 두뇌 활동 증진)를 강조했다. 이는 참치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우리 몸의 근본을 튼튼히 하는 '약'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300만 원 '고래급' 참치, K-푸드 '저속노화'의 시작을 알리다
[사진=연합뉴스]

최 칼럼니스트는 참치 섭취를 손자병법 '시계(始計)'편의 도(道), 천(天), 지(地), 장(將), 법(法) 다섯 가지 원리에 비유하며 음식 선택의 지혜를 설파했다. 그는 참치를 '시작을 아는 음식'으로 규정하며, 음식을 통해 삶의 시작과 방향을 결정하는 현명한 행위를 강조했다. '몸은 시작을 기억한다'라는 그의 인용은 올바른 식습관이 건강한 삶의 초석임을 역설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2024년 발표에 따르면 세계 한류 팬은 약 2억2천500만명에 육박하며 '한류 4.0' 시대가 열렸다. K-콘텐츠의 글로벌 파급력 속에서 K-푸드는 한류를 잇는 다음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 칼럼니스트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참치를 통해 '바다의 흐름'과 '생명의 방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흐름을 타는 자는 살고 흐름을 놓치는 자는 무너진다'라는 메시지로 올바른 식생활이 '저속노화'와 '삶의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적 통찰을 공유했다. 독자들은 참치를 통해 자신의 식생활과 삶의 '시작'을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이를 통해 건강하고 지혜로운 삶의 리듬을 찾아가는 실천적 영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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