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가을 총선을 앞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강경책이 미국-이란 종전 합의를 무산시킬 위기에 처했으며, 이로 인해 오늘(6월 20일) 예정됐던 스위스 대면 협상마저 결국 무산됐다.
미 정보당국은 이스라엘이 미국-이란 종전 국면에 훼방을 놓을 가능성을 일찍이 경고해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가오는 2026년 가을 총선을 앞두고 국내 여론 압박에 직면한 상황에서 레바논 군사 작전 지속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는 레바논 적대 행위 중단을 포함한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다.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군이 없다면 적대 행위의 재개는 확실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17일 G7 정상회의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레바논 문제에 약간의 이견이 있다'고 밝히며 헤즈볼라 공격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헤즈볼라 출신이 건물에 들어갈 때마다 건물을 매번 폭파하지는 말라'고 직접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가 무색하게 미-이란 종전 합의 발표 직후인 6월 18일 밤부터 19일 오전 사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4명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레바논 남부 전역을 공습하며 대규모 보복에 나섰고, 양측의 무력 충돌은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됐다.
이러한 무력 충돌의 여파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으며, 오늘(6월 20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이란 대면 협상은 결국 무산됐다. 이는 어렵사리 추진되던 중동 평화 노력, 특히 미-이란 종전 합의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낸 결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