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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이중고' 소상공인 87% "못 버틴다"…40% 고용 축소 칼날

오늘(2026년 6월 21일) 소상공인연합회가 공개한 최저임금 영향 실태조사 결과, 전국 소상공인 10명 중 8명 이상(87%)이 현재 1만320원의 최저임금에 '큰 부담'을 느끼며, 인건비 압박에 40%에 육박하는 사업체가 '고용 축소 및 신규 채용 중단'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용 시장 경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소상공인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커피숍(92.9%), 이·미용실(91.7%), 기타 도소매업(91.1%) 등 서비스업종에서 최저임금 부담이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인건비 증가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대응책으로는 '고용 축소 및 신규 채용 중단'이 38.4%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무인화·자동화 도입 고려'도 32.9%에 달해, 인력 감축과 기술 대체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응답자의 74.9%는 최저임금이 '내려야 한다'고 답했으며, 고용 유지를 위한 적정 최저임금 수준으로는 54.7%가 '8천500∼9천원'을 꼽았다. 현재 1만320원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 수치다.

'최저임금 이중고' 소상공인 87%
[사진=연합뉴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보고서에 대해 「경기 침체 속에 1만원이 넘는 인건비까지 짊어져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송 회장은 정부와 국회에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과 '일자리안정자금 신설' 등 정책적 보완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소상공인들은 지난 2026년 6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고용정책 대전환을 요구하는 등 생존권 사수를 위한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송 회장의 발언처럼, 소상공인들은 현재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이들의 절규는 단순히 인건비 부담을 넘어 국가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들의 고용 유지와 회복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적 대응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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