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현지 시각 2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 (TSM)의 주가가 경쟁 심화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속에 하락 마감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7% 내린 434.16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업종 대표주인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 (TSM)는 경쟁 심화와 기술주 전반의 조정 압력 속에 낙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TSM 주가는 10.07달러(2.27%) 하락한 434.16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고점 대비 조정 양상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일부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전반이 조정을 받으면서 TSM 역시 이 같은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쟁사들의 움직임이 TSM의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AI 분야 선두주자인 앤스로픽(Anthropic)이 삼성전자와 2나노미터(nm) 칩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The Information)는 시장에 민감하게 작용했다. 이는 TSM이 AI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확산시켰다. 세계 최첨단 파운드리 기술을 선도해 온 TSM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의 추격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인텔(Intel)이 배당 정책을 통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소식도 간접적으로 반도체 업계 내 경쟁 구도와 투자 매력도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TSM을 포함한 반도체 업종이 지난 1년간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인 만큼, 최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시장의 고평가 우려가 커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진단했다. 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AI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100% 이상 급등했던 종목들이 단기 조정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지금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반도체 관련 펀드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투자자들은 과열된 시장 환경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