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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탈원전 NO' 김우창, 호남 반도체 전력 우려 일축

발표된 800조원 규모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공급 우려에 대해 7월 3일 대통령실 김우창 AI정책비서관이 '서남권은 재생에너지가 충분하며 더 늘릴 수 있다'고 직접 반박하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탈원전'이 아닌 '탈탄소'임을 강조했다.

김 비서관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관련 전력 공급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는 '서남권 지역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더 늘릴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전력망은 전국적으로 다 연결돼 있어 특정 전력원에만 의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비서관은 한국의 낮은 재생에너지 비율을 지적하며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재생에너지 비율은 9%로, OECD 평균 30% 이상에 크게 못 미친다'면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하지 않으면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탈원전 기조'라는 오해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김 비서관은 '새 원전과 SMR(소형모듈원자로)을 짓는 계획을 이미 발표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탈탄소가 곧 탈원전은 아니다'고 못 박았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원자력 발전을 탄소 중립의 중요한 축으로 활용하겠다는 정부의 투 트랙 전략을 재확인한 것이다.

'탈탄소=탈원전 NO' 김우창, 호남 반도체 전력 우려 일축
[사진=연합뉴스]

이번 전력 공급 우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자해 광주와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팹 4기를 구축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6월 29일 발표된 직후 제기됐다. 이 사업은 이 대통령이 직접 '인허가 같은 것은 밤을 새워서라도 해라, 내가 직접 책임관이 되겠다'고 지시할 만큼 국가적 중요성을 가진 프로젝트다. 대통령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삽에 6년이 걸렸던 점을 언급하며 호남에서는 '이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새로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통령이 직접 그 진행 상황을 챙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 공석 속에서 3월 24일 '글로벌 AI 허브 유치위원회'에 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등 AI 및 첨단 산업 정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원전 활용이라는 투 트랙 에너지 정책을 통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새로운 TF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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