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전 아날로그 필름 속에 갇혀 있던 경상남도의 땅 역사가 2026년 7월 10일, 10억원의 사업비와 함께 디지털로 부활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경상남도가 손잡고 2만1천매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 항공사진을 디지털 공간정보로 전환하며, 이제 누구나 온라인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국토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늘(10일) 경남도청에서 '개발제한구역 아날로그 항공사진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경상남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반세기 전 촬영된 개발제한구역 아날로그 항공사진을 디지털 공간정보로 전환하여 온라인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남은 우선 대상지로 선정되었으며, 올해 사업비 10억원이 투입돼 경남이 보유한 아날로그 항공사진 10만여매 가운데 약 2만1천매를 디지털 자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과거 항공사진은 국토의 변화를 기록하고 개발행위 허가, 보전부담금 산정,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업무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기초자료'였다. 그러나 필름이나 인화사진 형태로 보관돼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훼손 및 변질 우려가 컸다. 또한, 자료를 열람하려면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등 접근성이 떨어져 활용에 불편함이 많았다.
국토지리정보원과 경상남도의 협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이다. 이들은 오늘 경남도청에서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공식적으로 맺었다. 특히, 경남이 첫 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방대한 양의 아날로그 사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