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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준호(45)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모(86)씨가 허씨에게 뮤지컬 공연 투자금을 빌려줬으나 갚지 않았다며 허씨와 기획사 GTB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허씨는 2007년 4월 김씨에게 "뮤지컬 공연에 투자하면 이익금을 남겨 되돌려주겠다"고 설득해 4억 5천만 원을 빌렸지만 2억 5천만 원만 갚고 나머지 2억 원은 되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허씨가 직접 공증 받은 차용서류를 보관하고 있다"면서 "2년이 넘도록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아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4일 한 웨딩업체가 가수 출신 연기자 전혜빈과 광고 제작을 담당했던 뮤직비디오 감독 김 모씨를 상대로 2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