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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베트남 상업용 냉장고 시장 본격 진출

대우일렉(대표이사 이성)이 기술력을 앞세워 베트남 상업용 냉장고 시장 점령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우일렉은 27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현지 바이어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업용 냉장고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대우일렉은 이번 설명회에서 290리터에서부터 400리터에 이르는 총 6모델의 상업용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베투안(Veittuan), 홈센터(Homecenter) 등 신제품 설명회에 참석한 현지 주요 유통업체들과 상업용 냉동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성수기간 동안 약 3만 5천대 물량 공급할 예정이다. 

베트남 상업용 냉동고 시장은 연간 30만대 규모로 대우일렉은 올해 5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상업용 냉장고 제품은 주로 레스토랑, 모텔 등에서 주로 사용 되는 제품으로 냉동기능만 제공되는 냉동고와 매장 전시용 유리도어 냉장고로 나뉘어 지며, 현재 베트남 시장은 산요 등 일본 업체들이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8년 시장 상황에 맞추어 상업용 냉동고 2모델을 출시하였던 대우일렉은 올해부터 시장 규모가 확대된다는 판단 하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대우일렉은 냉장고 제품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냉장고 시장 점유율 30%대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상업용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역시 실내 온도편차(경쟁사 대비 약 7배 향상), 냉각속도(1시간 냉각시 경쟁사 대비 8도 이상 차이) 등의 성능에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내기에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일렉측은 "현지 생산기지를 통해 제품을 생산, 공급 함으로써 제품 생산성면에서도 비교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현지 바이어들의 요구에 발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우일렉 냉장고 사업부 전영석 상무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상업용 냉장고 시장은 잠재수요가 큰 시장으로 기존 대우일렉이 현지 냉장고 분야에서 쌓은 영업력 및 기술력과 베트남 냉장고 시장 점유율 30%에 육박하는 브랜드 인지도를 시장 공략에 적절히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대우일렉은 베트남에 최초로 투자를 시작한 외국 기업으로 1995년 10월 냉장고 공장 설립을 기점으로 베트남 생산, 판매법인(DEHACO)을 통해 가전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