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카드결제금액 증가율이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물가상승과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며 소비가 회복됐다고 보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4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1월 국내카드 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2% 증가한 29조622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금융위기 전인 2008년 9월 21.05%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카드지출은 작년 1분기 경기침체로 전년 대비 5.59% 증가에 그쳤고, 2분기 9.34%, 3분기 10.93%, 4분기 15.96%로 성장세가 다시 빨라지는 추세다. 특히 지난 12월 카드결제 금액은 자동차 세제 지원으로 자동차 판매가 늘며 전년 대비 20.02% 오른 32조5천880억 원을 기록, 금융위기 이전인 20%대 증가세를 회복했다.
특히 지난달 카드결제금액이 급증한 것은 지난달 유가 상승과 폭설·한파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상승, 명목사용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