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홍콩에 해외지주회사를 세운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사업의 효율적인 총괄관리를 위해 홍콩에 'AmorePacific Global Oprerations limited(가칭 AGO)'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출자규모는 지난해 장부가액 기준으로 836억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AGO 설립 뒤 해외자회사 지분을 AGO에 100%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이사회결의를 통해 다음달 초 법인을 설립하고 5월 말에는 현물출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이번 해외지주회사 설립으로 '해외사업의 효율성 증대' '해외지주회사를 통한 직접 해외투자로 인한 절세효과'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지난해 2830억원 해외지역 매출을 기록한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8개국서 총 11개사 해외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