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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8주째 내리막 행진

수도권 전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8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강북구와 평촌, 광명, 하남, 용인 등 신규입주가 몰린곳과 보금자리주택 지구 인근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11% ▲신도시 -0.10% ▲수도권 -0.06%로 8주째 수도권 전 지역에서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간간히 이뤄졌지만 매수세는 위축돼 지난주와 비슷한 하락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강북(-0.47%) ▲송파(-0.33%) ▲강동(-0.22%) ▲강남(-0.22%) ▲금천(-0.14%) ▲마포(-0.09%) ▲노원(-0.08%)등이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세도 이어져 0.47% 떨어졌다. 하락폭은 송파(-1.25%), 강남(-0.68%), 강동(-0.33%), 서초(-0.02%) 등의 순으로 컸다.

송파구는 가락시영이 최대 2000만원까지 떨어졌으며 잠실 주공5단지도 2000만원 이상 하향조정됐다.

고덕주공의 경우 무상지분율이 예상보다 낮았던 2단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호가가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24%) ▲산본(-0.12%) ▲일산(-0.08%) ▲분당(-0.07%) 등의 순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그외 수도권은 용적률 하락에 대한 실망으로 과천(-0.42%)이 크게 하락했다. 이어 ▲광명(-0.21%) ▲하남(-0.16%) ▲용인(-0.11%) ▲화성(-0.10%) ▲안산(-0.10%) ▲양주(-0.08%) ▲수원(-0.06%) ▲구리(-0.06%)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광명, 하남, 용인 등은 지난해 말부터 신규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고 있어 물량이 풍부하고 2·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 인근에 위치해 있어 거래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