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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29)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정식 계약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10일 “이천수가 오늘 오미야와 정식 계약한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다”며 “이천수는 이르면 15일 주빌로 이와타와의 경기에서 J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천수는 7월 초부터 오미야 훈련에 연습생으로 합류해 입단을 타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에서 이적동의서를 발급해 주지 않아 입단이 지연됐지만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재로 새 둥지를 찾게 됐다. 또한 최근 오미야에 입단한 미드필더 이호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한편 이천수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전남으로 임대돼 계약 파동을 일으킨 뒤 지난해 7월 다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옮겼지만, 임금 체불 사태를 겪으면서 짐을 싸 한국으로 돌아와 근 1년간 무적 선수로 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