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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산전 부회장, GSGF 부회장 선임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GSGF 부회장에 선임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7개국 스마트그리드연합회인 GSGF(Global Smart Grid Federation, 국제스마트그리드연합) 초대 부회장에 선임됐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SGF 미팅에서 한국, 미국, 호주, 일본 등 7개 국가의 스마트그리드협회 대표자가 만장일치로 GSGF 설립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미팅에서는 귀도 바텔스(Guido Bartels) 미국 GWA(GridWise Alliance) 회장이 초대회장에,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이 부회장에 각각 선임됐다.

회장 임기는 연임이 없는 2년이며, 자동으로 부회장이 차기 회장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2012년 GSGF 2대 회장에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이 선임된다. GSGF는 스마트그리드 정부·비정부 기관의 협력을 원활히 하고,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의 연구·발전·표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설립됐다.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이나 정책 이슈의 글로벌 센터 역할을 맡아 이를 신속하게 적용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특히 에너지 신뢰성, 효율성, 보안성은 물론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적 이슈에 대한 아이디어, 모범 사례 등 각국의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관계자는 "GSGF 설립은 이미 지난해부터 논의되다가 지난 7월 이후 각국 대표 간 수 차례 이뤄진 컨퍼런스 콜을 통해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해왔다"며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이나 정책 이슈의 글로벌 센터 역할을 맡아 기술협력 및 관계자들 간 교류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자균 부회장이 GSGF 부회장으로 추천된 것은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을 모범적으로 진행하며 세계 스마트그리드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된 것"이라며 "2년 후 한국이 GSGF 회장국이 되면 국격을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은 제 2차 GSGF 회의를 11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KSGW(스마트그리드 한국 주간)에서 열자고 제안, 회원국가들의 수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