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 슐츠가 미국 채무위기 해결과 관련해 상하원이 올바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치권을 압박하기 위해 정치자금 기부를 거부하자는 캠페인에 100명 이상의 기업인들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커피전문 체인점 스타벅스는 24일 이메일 성명에서 인터넷서비스업체 AOL의 팀 암스트롱, 소매 유통전문 J.C.페니의 마이런 울먼 등 CEO 및 '홀 푸드 마켓(Whole Food Market )'사 월터 롭 공동 CEO 등을 포함한 주요 기업인들이 고용촉진 노력에 함께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 성명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는 미 국가채무의 해결책을 찾기까지는 정치인에게 기부를 중단하자는 슐츠 CEO의 지난주 제안에 이들 기업인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슐츠 CEO는 지난 16일 미 업계 CEO 등 지도자들에게 이메일을 띄워 미 재정위기 해소에 노력하도록 압박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정치활동에의 기부를 보이콧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