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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3개 계열사 합병 결의

[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대한전선은 계열사인 티이씨앤코와 알덱스, 대한테크렌 3곳이 합병을 결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이들 3개 계열사가 규모의 경제를 통해 매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원가ㆍ관리 비용 절감 및 재무적 개선 등의 목적으로 합병을 결의했다"며 "합병 시기는 11월 30일이며 합병 후 법인명은 티이씨앤코가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27일 합병승인 주주총회가 열린다.

대한전선은 현재 티이씨앤코 56%, 알덱스 65% 및 대한테크렌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합병 후에는 59%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돼 합병에 따른 경영권의 변동은 없다.

티이씨앤코는 합병을 통해 자산 1400여억원, 자본금 1200여 억원에 부채비율 18% 수준의 중견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티이씨앤코는 전기·통신공사업 및 스마트 홈네트워크 서비스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알덱스는 동(구리)통신 제조·판매 업체다.

대한테크렌은 태양광 발전설비 제조·공급,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개발 및 솔루션 공급 등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기존 사업범위의 확장은 물론 수주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