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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측근 비리 검찰조사 결과 기다리고 있다"

[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13일 비서진의 조직적 돈세탁 정황이 드러난 것에 대해 "포항시민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다. 측근 비리에 대한 검찰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3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불출마의 가장 큰 이유는 새롭게 태어나는 당에 길을 터주고 밑거름이 되기 위한 것"이라며 보좌관 비리와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2년여간 자원외교 하느라 지역구와 의원활동에 많이 소홀했고 직원관리도 잘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그래도 직원들을 믿었는데 이 같은 일이 일어나 너무 부끄럽고 여러 추측이나 의혹도 나오고 있지만 검찰조사가 나올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고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 "검찰 조사가 나오면 있는 그대로 시민들에게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