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평균 4%선에서 임금을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직급별로, 또 인사과과평가 결과에 따라 개인별 인상률에는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노사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연봉을 지난해보다 4%선에서 인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4% 안팎에서 임금인상을 했기 때문에 올해 인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직급별로 임금인상률은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같은 직급내에서도 인사고과 평가 결과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3급 이상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업적과 역량에 맞는 보상을 위해 핵심역량과 목표달성도, 업무성과 등을 평가, 인상률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직원의 경우 실제로는 4%를 초과하는 수준에서 연봉이 오르게 된다.
삼성전자는 고과 평가가 반영된 개개인의 임금인상률을 토대로 개인별 올해 연봉을 책정했으며, 조만간 연봉 계약을 하게 된다.
한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 삼성그룹의 전자계열사들도 4%안팎에서 임금 인상폭을 결정짓고 조만간 개별 연봉계약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