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리우+20)에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와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 기후변화·녹색성장, 외교·안보협력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직협력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로 했다.
또 가스·광물 분야 등에서의 상호 협력이 증진되고 있으며 서부 호주 개발 관련 기술인력 협력 분야에서도 상호 협의가 진행 중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외교·국방 분야에서의 유기적인 정책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리우+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명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북한이 핵 포기와 개혁·개방은 통해 민생안정과 인권개선이라는 올바른 길을 택하도록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길라드 총리 간 정상회담은 지난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회담으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