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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男 인터넷서 알게 된 초등생 집 찾아가 성폭행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인터넷에서 알게 된 초등학생을 직접 학생 집으로 찾아가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인터넷으로 알게 된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로 안모씨(20·무직)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A양과 문자를 주고받다가 A양이 집에 혼자 있는 것을 알고 지난 9일 새벽 2시께 서울 시내 한 주택에 찾아가 A(12)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인터넷 포탈 사이트 게시판에 성(性)과 신체변화 등에 관해 올라온 질문에 답변을 해주면서 A양과 연락처를 교환하고 문자를 주고받으며 알고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범행 당일 A양의 어머니가 일하러 나가 집을 비운 것을 확인하고 서울 성동구 금호동 자신의 집에서 A양의 집까지 이동했다.

A양이 아무런 의심 없이 문을 열어주자 안씨는 성관계 등에 대해 가르쳐 주겠다며 대화를 유도한 뒤 성폭행했다.

경찰은 일을 마치고 돌아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양의 휴대전화에 남은 문자를 토대로 안씨를 추적해 같은 날 오후 안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안씨는 다른 전과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