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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드라이빙 센터 착공식 "내년에 정식 개장"

▲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 조감도
▲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 조감도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BMW그룹 코리아가 4일 인천시 영종도에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조성될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의 착공식을 열고 건설에 착수했다.

▲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 착공식
▲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 착공식
이날 행사에는 헨드릭 본 퀸하임 BMW그룹 아시아 태평양 남아프리카 총괄 사장과 이종철 인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 총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삽과 축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드라이빙 센터는 총 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24만 제곱미터의 부지로 축구장 약 33개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경험, 즐거움, 친환경을 주제로 총 6가지 안전운전 교육과 국제 경주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트랙 및 다양한 자동차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문화 전시 및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드라이빙 센터의 핵심 시설이라 할 수 있는 드라이빙 트랙은 2.6km의 길이로 급가속과 제동, 핸들링, 다이내믹, 서클, 멀티, xDrive 오프로드 등 6가지 코스로 구성된다.

특히 BMW 고객 외 일반 관람객도 사전 예약을 통해 BMW와 MINI를 시승할 수 있다.

트랙의 안전 시설물과 규격은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에 맞게 지어진다.

▲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
▲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
아울러 드라이빙 센터 내 고객센터는 다양한 자동차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족형 문화 전시 및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고객센터에는 BMW그룹의 모든 브랜드들을 체험하는 문화 전시 공간,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친환경 미래 자동차와 자동차의 원리 등을 경험하고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주니어 캠퍼스, BMW의 역사와 전통, BMW 클래식카들이 전시되는 헤리티지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현재 수원에 있는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가 이곳으로 통합될 예정이며, 트레이닝 센터에는 세일즈, AS, 테크니컬 트레이닝, 브랜드 아카데미 등 연간 약 1만5000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된다.

이 외에도 서비스센터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BMW 고객에게 여행기간 동안 차량 정비를 지원하는 '에어포트 서비스'가 제공된다.

BMW그룹 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이르면 내년 봄에 시험 운영을 거쳐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며, 개관 이후 연간 약 2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문화를 더욱 선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BMW그룹 코리아는 드라이빙 센터 내 총 1만2000제곱미터 규모로 만들어지는 친환경 체육공원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