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외환은행, 15년만에 사업부제 폐지…고객·영업중심 인사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외환은행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추구의 일환으로 고객 관리 일원화를 통한 총력 영업체제 구축을 위해 15년간 유지된 사업부제 완제 폐지를 포함한 조직개편과 하반기 정기 인사발령을 실시했다.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발령의 주요 내용은 ▲개인부문과 기업부문으로 유지됐던 사업부제를 15년만에 완전히 폐지해 단일 지점장 중심의 총력 영업체제를 구축하고 ▲본점조직 슬림화을 통해 부점장급 인력 20명을 영업점에 추가 배치했으며 ▲발탁승진을 대폭 확대해 세대교체와 함께 성과중심의 공정한 인사문화를 정착시켰다는 점이다.

또한 윤용로 은행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고객중심의 서비스 마인드와 영업 최우선 정책, 음지에서 묵묵히 은행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정당하게 대우 받는 공정한 인사문화의 정착이라는 임직원과의 약속이 반영된 인사발령이라는 설명이다.
 
◆ 15년만에 사업부제 완전 폐지

고객에게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간 개인과 기업부문으로 나뉘어 있던 사업부제를 완전 폐지해 한 지점에 한명의 단일 지점장 체제로 통합했다.

이로써 지점내 개인 및 기업금융간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고객 역시 개인·기업금융 일원화를 통한 효율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조직이 개편됐다. 
 
◆ 본점 부서장 세대교체 및 본점조직 슬림화를 통한 영업점 추가 배치

본점 최고참 주요 부서장 6명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능력이 검증된 40대의 젊은 영업점장들을 본점으로 이동배치 함으로써 세대교체를 통한 본점 분위기를 쇄신하고 영업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정책에 더욱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본점 부·팀장 감축을 통한 영업점 추가 배치로 본점 부서의 경험과 넓은 시각을 영업활동에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 전 직원 의견 수렴을 반영한 영업점장 발탁

총 61명의 부점장급 승진자 중 영업성과와 업무능력이 탁월한 직원 12명을 발탁해 영업점장으로 보임했다. 특히, 영업점장 발탁승진대상자에 대해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직급경력이 다소 짧더라도 영업점에서 탁월한 영업성적과 조직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직원을 찾아내어 발탁승진자을 선발,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공정한 승진기회를 부여했다.

외환은행에서는 이번 달 말일, 책임자급 이하 이동발령 및 전 직급에 대한 승진 발령이 예정되어 있으며, 공평무사한 인사와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의 조직문화 확립이라는 윤용로 은행장의 확고한 인사철학이 외환은행에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