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6일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달러당 1,10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2원 내린 달러당 1,106.7원에 출발해 오후에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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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 움직임에 대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나온 직후 1,107.4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되돌렸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코스피 상승,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 강세 흐름의 영향을 받아 원/달러 환율은 하락 쪽으로 움직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7p(0.94%) 오른 2,625.91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58.80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4.28엔, 달러/유로 환율은 1.190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1.9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