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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동 신협 강도, 소화기 뿌리고 3900만원 털어

대전 관저동 신협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에 있는 한 신용협동조합(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침입했다.

용의자는 은행 내부로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은행 직원을 위협하며 현금을 훔쳐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당시 신협 내부에는 직원 2명이 있었는데, 한 명이 화장실에 간 사이 이러한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가 빼앗은 현금은 3900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CCTV 녹화 내용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이 진잠네거리 방향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내 전체 6개 경찰서 형사들을 비상소집하는 한편 강력범죄수사대·기동대 등 250여명을 투입해 도주 경로를 쫓고 있다.

한편, 해당 영업점은 강도 사건 여파로 이날 영업을 종료했다.

관저동 신협 강도 사건
▲ 관저동 신협 강도 사건 후 직원이 영업 중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