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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AI 모델 '통이치엔원' 공개

알리바바는 13일(현지 시각) 자사의 인공지능 모델인 '통이치엔원(Tongyi Qianwen)'을 대중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이 모델을 대량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이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미국과의 경쟁의 초점이 되면서 인공지능 개발 기업을 지원하려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사업부는 자사 위챗 계정에 게시한 게시물에서 오포(OPPO), 타오바오, 딩톡, 저장대학교 등의 조직이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하거나 통이치엔원을 기반으로 언어 모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최근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1억 명 이하인 기업들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70억 개의 파라미터 모델인 'Qwen-7B'와 'Qwen-7B-챗'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새로 취임한 에디 우(Eddie Wu) 알리바바 그룹 CEO는 12일 알리바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서한에서 우는 AI가 알리바바 그룹의 미래 전략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한에서 "향후 10년 동안 가장 중요한 변화의 요인은 모든 분야에 걸쳐 AI가 가져올 혼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AI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알리바바는 지난 4월 통이치엔원을 처음 공개하며 당시 챗GPT와 유사한 AI 대규모 언어 모델을 모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