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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한국투자저축은행, 디지털 금융 활성화 협력

네이버페이가 금융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협력한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19일 한국투자저축은행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며, 사용자 체험을 제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먼저 차별화된 수신·여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게 된다.

이어 데이터 기반의 대안 신용평가를 활용해 혁신적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양사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에도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협약 내용 중 일부는 이미 구체화가 진행 중으로,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이번 달부터 이미 네이버페이의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개인 신용대출 상품에 네이버페이의 대안 신용평가 모형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적용했다.

네이버페이와 한국투자저축은행의 디지털 금융 활성화 업무협약 [네이버페이 제공]
네이버페이와 한국투자저축은행의 디지털 금융 활성화 업무협약 [네이버페이 제공]

해당 시스템은 대출 이용자에게 추가 대출한도나 금리 혜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내부 심사 과정에서도 전략적인 선택을 보조하게 된다.

또 지난 17일에는 한국투자저축은행 홈페이지 외에 네이버페이 ‘예적금 비교’ 서비스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상품인 ‘한투 원투 한달적금’이 출시됐다.

해당 상품은 31일간 매일 납입하는 단기 적금으로 세전 연 12%의 이자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내년 1월 중에는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새로받기’ 서비스에서도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을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의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금융상품에 적극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사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협업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