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승호 사진작가, 서울아산병원 갤러리서 초대 개인전 개최

오경숙 기자

자연의 빛으로 전하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

[서울아산병원갤러리 초대전 '위로' 전시 포스터]
[서울아산병원갤러리 초대전 '위로' 전시 포스터]

사진작가 유승호가 오는 3월 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 ‘위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은 물론 일상 속 쉼이 필요한 이들에게 자연이 건네는 위로의 순간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노부부의 아침 | Garin Park, CA. 2011. 100 × 67 cm]
[노부부의 아침 | Garin Park, CA. 2011. 100 × 67 cm]
[평안 | Palouse, WA. 2022. 100 × 67 cm]
[평안 | Palouse, WA. 2022. 100 × 67 cm]

유승호 작가는 미국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과 패튼대학교에서 수학하며 예술과 신학을 함께 공부한 이력을 지녔다. 샌프란시스코 대한항공·한국일보 후원 사진 콘테스트 대상 수상, 미국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Landscape’ 부문 선정, 영국 런던 ‘World’s Top 10 Photo Contest’ 3위 입상 등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왔다.
최근에는 런던 사치갤러리 ‘The 4th FOCUS Art Fair’와 싱가포르 아트하우스 코리아 아트페스티벌 등 해외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집으로 가는 길 ( The Way Home ) | Palouse, WAI 2023 | 156 cm x 104 cm]
[집으로 가는 길 ( The Way Home ) | Palouse, WAI 2023 | 156 cm x 104 cm]
 [홍매화의 꿈 |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 2022 | 133 cm x 104 cm]
[홍매화의 꿈 |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 2022 | 133 cm x 104 cm]

이번 전시는 자연이 우리 삶 속에서 얼마나 깊은 쉼과 위로를 주는지, 그리고 그 아름다움 속에서 어떻게 평안을 발견할 수 있는지를 사유하는 자리다. 작가는 미서부의 광활한 자연을 마주하며 스스로 ‘위로’를 경험했고, 그 시간을 통해 얻은 내적 치유의 감각을 작품에 담아냈다.
또한, 그 동일한 치유가 관람객 모두에게도 전해지기를 소망하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Peace in the Sky | Mt. Tamalpais State Park, CA. | 2015 I 168 cm x 106 cm]
[Peace in the Sky | Mt. Tamalpais State Park, CA. | 2015 I 168 cm x 106 cm]
[Westley Wind | Mt. Tamalpais State Park, CA. I 2016 I 156 cm x 104 cm]
[Westley Wind | Mt. Tamalpais State Park, CA. I 2016 I 156 cm x 104 cm]

유승호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위로’는 타인에게서 받는 말이나 공감의 행위를 뜻하지만, 사실 가장 큰 힘은 내 안에서 나 자신에게 건네는 공감에서 비롯된다”며 “그 순간 비로소 내적 치유가 일어나고, 고통하는 마음으로부터 해방되어 희망으로 채워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전시를 통해 이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다. 자연이 주는 위로를 한껏 안아 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산별곡 I Mt. Tamalpais State Park, CA. | 2017 | 156 cm x 104 cm]
[청산별곡 I Mt. Tamalpais State Park, CA. | 2017 | 156 cm x 104 cm]
[Red in Blue Red in Blue - UC Borkeley Hilk. CA - 2015 - 156 c E x 104 cm]
[Red in Blue - UC Borkeley Hilk. CA - 2015 - 156 c E x 104 cm]

전시 작품들은 눈 덮인 숲, 햇살이 내려앉은 초원, 고요한 들판과 하늘 등 자연의 사계절을 담아내며 단순한 풍경 기록을 넘어 회화적 감성과 서정성을 드러낸다. 유 작가는 사진을 “빛을 기록해 이미지를 창조하는 예술”이라 정의하며, 자연의 변화 속에서 우리 삶의 계절 또한 함께 흐르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Song of The Wind | San Francisco, Marin County, CA I 2015 | 106 cm x 184 cm]
[Song of The Wind | San Francisco, Marin County, CA I 2015 | 106 cm x 184 cm]
[Love Story in Winter | Yosemite National Park, CA | 2017 | 156 cm × 104 cm]
[Love Story in Winter | Yosemite National Park, CA | 2017 | 156 cm × 104 cm]

정인모 전 강남대교수는 "그가 제시한 독창적 사진 표현 방식 ‘바투바즘(Vatovasm)’은 현실의 피사체를 그대로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색채와 감성을 덧입혀 예술적 변용을 시도하는 작업 방식이다. 이는 사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회화적 깊이와 감각적 울림을 전달한다"라고 평가했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 공간에서도 예술은 큰 힘이 된다”며 “이번 전시가 병원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잠시 숨을 고르고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fter a Winter Storm | Yosemite National Park, CA I 2015 | 104 cm x 156 cm]
[After a Winter Storm | Yosemite National Park, CA I 2015 | 104 cm x 156 cm]
[The Art of Erosion | Antelope Canyon, AZ I 2012 | 156 cm x 104 cm]
[The Art of Erosion | Antelope Canyon, AZ I 2012 | 156 cm x 104 cm]
[유승호 작가 프로필]
[유승호 작가 프로필]

한편 유승호 초대 개인전 ‘위로’는 서울아산병원 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연의 빛과 색으로 완성된 작품 세계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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