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제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까지 하락 흐름을 보이던 기름값이 반등하면서 정책 효과와 시장 흐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소폭 상승
26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19.1원으로 전날보다 0.1원 상승했다.
반면 경유 가격은 1,815.1원으로 같은 기간 0.1원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 서울 기름값 상승세 전환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 지역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47.6원으로 전날보다 0.3원 올랐으며, 경유 가격도 1,836.2원으로 0.4원 상승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 반등 움직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 국제 정세 영향 속 국내 가격 흐름 변화
전국 휘발유 가격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 10일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이후 약 15일 만인 25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 최고가제 시행에도 가격 인상 논란
정부는 지난 13일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27일 2차 고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가격 인상 요인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일부 주유소들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책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대목이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25일 대비 26일 오전 기준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가 158곳, 경유 가격 인상 주유소가 112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 국제유가 하락…국내 반영은 시차 존재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이어간다는 기대감 속에 하락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모두 약 2.2% 하락했지만, 이러한 변화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2~3주의 시차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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