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3일 12시 08분 (한국 시각) 현재, 한화(000880)가 전일 대비 2.89% 상승한 114,1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K-방산 수출 기대감 증폭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엔진 기술 자립 비전 제시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 중동發 K-방산 '러브콜'로 수출 기대감 증폭
최근 미·이란 전쟁 등 중동 지역 분쟁을 계기로 K-방산에 대한 해외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Ⅱ'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96%의 실전 명중률을 기록하며 높은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실전 검증은 K-방산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던 부분을 보완하며 중동 국가들의 방공 시스템 현대화 수요와 맞물려 수출 확대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한화(000880)그룹의 방산 계열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이집트 등 핵심 국가를 대상으로 전차, 장갑차, 자주포, 방공, 항공 체계에 이르는 포괄적인 장비 라인업을 내세우고 있다. DB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기대 수주 규모는 23조 3000억 원에 달한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기술 자립 비전 제시
한화(000880)의 핵심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2일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국항공우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항공엔진 기술 자립과 국내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글로벌 무인기 시장 선점을 위해 무인기 엔진을 신속히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유럽, 중동 지역 분쟁을 통해 무인기의 전략적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무인기용 엔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등 각국의 엄격한 수출통제로 해외 도입이나 기술 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해 기술 자립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부와 협력하여 저피탐 무인 편대기용 터보팬 엔진, 중고도 무인기용 터보프롭 엔진 등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이다.
▲ 주요 계열사 리더십 강화 및 사업 확장 기대
한화(000880)는 주요 계열사의 리더십 강화를 통해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한화해운과 한화해양솔루션은 미국 에너지 업계 30년 경력의 베테랑 제임스 사가르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이는 한화그룹의 미국 해운 및 조선 사업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으며, 탈탄소 솔루션 개발을 통한 지속가능성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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