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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데뷔 24년 만의 첫 TV 출연

강혜경 기자

데뷔 24년 만에 베스트셀러 작가 김애란이 처음으로 TV 카메라 앞에 섰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4 최종회가 15일 '문학으로 돌아가자' 기획으로 방송됐다. 2002년 '노크하지 않는 집'으로 등단한 김애란 작가가 생애 첫 TV 인터뷰에 나선 것이다.

김 작가는 데뷔 초 '최연소, 무서운 아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시절을 회상했다. "문학상 수상은 웨딩드레스를 입는 것과 같다"며 독특한 비유를 들어 화제를 모았다.

특히 AI 시대 문학의 가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인간의 '망설임'이 문학적 가치"라며 "투박한 침묵에서 위로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기계와 달리 인간 고유의 감정과 사유 과정이 문학의 본질이라는 철학을 드러냈다.

의외의 고백도 나왔다. "작가가 아니었다면 댄서를 꿈꿨을 것"이라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김 작가는 '바깥은 여름', '이 중 하나는 거짓말' 등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전날인 14일에는 김천시립율곡도서관에서 강연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손석희 진행자는 "관계가 삶을 지탱하는 힘"이라는 김 작가의 메시지를 통해 문학의 현재적 의미를 조명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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