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대구시장 후보 ‘추경호 vs 유영하’ 양자 구도 확정

김영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추경호·유영하 예비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두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 경제관료 vs 정치상징…대조적 경쟁 구도

추경호 후보는 경제부총리와 기획재정부 장관, 원내대표를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안정적 국정 운영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유영하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치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보수 지지층 결집력이 강점이다.

▲ 당원·여론 혼합 경선…득표율 비공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본경선 진출자 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아 실제 경쟁력 격차는 확인되지 않았다.

▲ 본경선 일정 본격화…26일 최종 후보 확정

두 후보는 19일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이후 24~25일 투표를 거쳐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 보수 단일화 변수…선거 판세 핵심 부상

본경선 이후에는 보수 진영 내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부겸 전 총리가 후보로 나선 가운데,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며 보수 표 분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추경호·유영하 압축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추경호·유영하 압축 [연합뉴스 제공]

▲ 결선투표 아이디어 부상…정치적 셈법 복잡

권영진 의원 등은 최종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결선투표를 제안했고, 이진숙 전 위원장이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당 지도부는 후보 단일화 문제를 후보 간 판단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관여를 최소화하고 있다.

추경호·유영하 후보 모두 현역 의원인 만큼 최종 후보 확정 이후 의원직 사퇴 시 보궐선거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관위는 이에 대해 후보 사퇴 시점과 일정 등을 고려해 별도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충북지사 경선…윤갑근 본선행 확정

한편 충북지사 경선에서는 윤갑근 예비후보가 윤희근 후보를 꺾고 본경선에 진출했다.

윤 후보는 김영환 현 지사와 본경선에서 맞붙게 된다.

▲ 검찰 출신 윤갑근…정치 재도전 시험대

윤갑근 후보는 검찰 고위직을 지낸 뒤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총선 도전 이후 다시 지방선거에 나서는 상황이다.

본경선은 토론회와 함께 당원·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후보군에 추가로 지원한 인사들에 대한 면접 심사도 진행했다.

이는 수도권 핵심 지역인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경쟁 구도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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