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주시 종량제 봉투 공급 체계 혁신... 초록색 친환경 제품 도입으로 수급 안정 및 시민 편의 강화

이겨례 기자
전주시 종량제 봉투 공급 체계 혁신... 초록색 친환경 제품 도입으로 수급 안정 및 시민 편의 강화
©연합뉴스

 

전북 전주시가 생활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안정적인 수급과 자원 순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급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신규 친환경 제품을 도입한다.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제작된 초록색 종량제 봉투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되어 시민들의 구매 불편을 해소하고 탄소 중립 실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는 도시화에 따른 생활 쓰레기 배출량 증가와 그에 따른 종량제 봉투 수요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 흰색 종량제 봉투에 더해 초록색 계열의 친환경 봉투를 추가로 도입하여 생산 및 유통망을 다각화하는 데 있다. 이는 특정 생산 여건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수급의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 친환경 초록색 봉투 도입 배경과 자원 순환 가치

새롭게 도입되는 초록색 종량제 봉투는 정부의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에서 기존 봉투와 차별화된다. 전주시는 2026년 04월 21일 발표를 통해 이 신규 봉투가 재활용 원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공정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재활용 원료를 혼합하여 제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초록색 계열의 색상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환경 보호의 상징성을 높였다.

해당 제품은 단순히 색상만 바뀐 것이 아니라, 자원 순환 경제를 구현하려는 지자체의 의지가 담겨 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 등을 재가공한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초록색 봉투는 친환경 인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부담하는 구매 가격이나 실제 쓰레기를 배출하는 용도는 기존에 사용하던 흰색 봉투와 100% 동일하게 유지된다. 따라서 시민들은 별도의 학습이나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소비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 종량제 봉투 공급 안정화 및 시민 불편 해소 대책

전주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종량제 봉투의 수급 불안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일부 판매소에서는 특정 규격의 봉투가 일시적으로 품절되거나 생산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시민들이 여러 판매소를 전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2026년 04월 21일 14시 33분경 공식 입장을 통해 생산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음을 강조했다.

생산 라인의 다변화는 재고 부족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기존 흰색 봉투와 초록색 봉투를 병행 생산함에 따라 원료 수급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판매소별 수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공급 체계를 운영하여 재고 부족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판매점에서 봉투의 색상과 관계없이 필요한 규격을 구매할 수 있으며, 배출 방식 또한 기존과 동일하게 생활 쓰레기를 담아 정해진 장소에 내놓으면 된다.

▲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 고도화

이번 종량제 봉투 공급 체계 개선은 전주시가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단순히 쓰레기를 수거하는 행정을 넘어, 수거용 도구인 봉투 자체를 친환경화함으로써 도시 전체의 환경 지수를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인증 제품의 사용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폐기물 관리 시스템 전반에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공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행정의 안정성 확보 또한 이번 개편의 주요 성과다. 시는 공급 체계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여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을 파악하고 이를 즉각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시민 편의를 높이는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행정 서비스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폐기물 행정 분야에서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주시의 선제적 대응은 향후 타 지자체의 자원 순환 정책 수립에도 긍정적인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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