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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DNA 전구체 첫 발견…35억년 전 생명체 단서

강혜경 기자

화성에서 지구 생명체 DNA 전구체와 유사한 물질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에이미 윌리엄스 플로리다대 지질과학과 교수팀은 21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NASA 큐리오시티 탐사로봇이 화성에서 채취한 암석에서 DNA 전구체 유사 질소함유 분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0년 화성 게일 분화구 내 글렌 토리돈 지역에서 채취한 점토광물 풍부 암석 샘플을 큐리오시티 탑재 화성 시료 분석기(SAM)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유기물질은 약 35억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DNA 전구체와 함께 벤조티오펜 등 운석 유래로 보이는 화합물 20여 가지도 동시에 검출됐다.

큐리오시티는 2012년 화성 착륙 이후 14년간 지속적인 탐사를 통해 화성의 과거 거주 가능성을 입증하는 다양한 증거들을 수집해왔다.

윌리엄스 교수는 "화성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단서"라면서도 "생명체 기원인지 운석이나 지질학적 과정에 의한 것인지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암석 샘플의 지구 반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견은 우주생물학 연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화성 샘플 회수 임무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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