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글로벌 제약 기업 머크(Merck & Co.)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8% 하락한 112.5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주력 항암제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신규 파이프라인의 매출 기여도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매도세를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분기 실적에서 수익성 개선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뉴욕 증시에서 머크의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약세를 보이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종가 기준 112.56달러는 최근 52주 고점 대비 약 15% 하락한 수준이며, 이날 기록한 3.88%의 하락폭은 제약 업종 지수의 평균 하락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시장에서는 머크의 전체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항암제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발생하는 이른바 '특허 절벽'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약가 협상 정책이 강화되면서 향후 약가 인하 압박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일 거래량 또한 평소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및 리스크 관리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파악된다.
▲ 주요 품목 특허 만료에 따른 매출 구조 변동성
머크의 장기 성장을 지탱해 온 핵심 동력인 면역 항암제 부문은 여전히 견조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시장의 시선은 이미 2028년으로 예정된 주요 특허 만료 이후의 시나리오에 쏠려 있다. 현재 머크는 키트루다의 피하 주사 제형 변경을 통해 특허 기간 연장을 시도하고 있지만,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와 경쟁사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속도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본지의 분석에 의하면 머크가 지난 수년간 단행한 대규모 인수합병 건들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기까지는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심혈관 질환 치료제 및 면역 매개 질환 분야에서의 신규 점유율 확보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성장 정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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