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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I 붐 타고 매출 7% 증가...반등 국면 진입

인텔이 23일(현지 시각) 발표한 실적에서 인공지능(AI) 붐의 혜택을 톡톡히 보며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오랜 기간 고전하던 인텔이 마침내 AI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 시장 기대치 웃도는 매출과 주가 급증

이날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인텔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3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10억 달러 이상 상회한 수치다. 현재 분기 매출 전망 또한 이전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인텔의 주가는 발표 이후 약 20% 급등하며 주당 79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 들어서만 8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이콥 본 eMarketer 분석가는 이번 결과가 단순한 일시적 반등이 아닌 안정적인 장기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제조 공정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1분기 손실액은 전년 80만 달러에서 370만 달러로 확대되었다.

인텔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AI 추론 시장의 부상과 데이터 센터 매출 성장

최근 AI 투자 비중이 늘고 있는 '추론(Inferencing)' 작업에서 인텔 칩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2% 급증한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여전히 칩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나,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업계 선두인 TSMC가 AI 칩 주문 폭주로 생산 여력이 부족해지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등이 인텔의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을 밝히는 등 신규 고객 유입이 시작되었다.

인텔 파운드리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최대 매출원인 PC 칩 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1% 성장에 그친 77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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