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유 안보위기 '경계' 단계 지속에 따라 승용차 5부제 시행 유료 공영주차장을 기존 12곳에서 34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는 고유가 상황 속 에너지 사용 절감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평택시는 중동 전쟁발 원유 안보위기 '경계' 단계가 이어지면서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승용차 5부제를 적용하는 유료 공영주차장을 12곳에서 34곳으로 늘린다. 이번 조치는 고유가 국면에 대응하며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 행정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를 독려하여 안정적인 자원 관리에 기여하고자 한다.
시는 기존 관내 유료 공영주차장 54곳 중 12곳에만 5부제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서정전통시장, 매봉, 배미, 서정관광특구, 서정시장, 통복장터 등 22곳의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5부제 시행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 관내 5부제 시행 유료 공영주차장은 총 34곳으로 늘어났다.
다만, 5부제 시행 공영주차장이라도 특정 차량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임산부, 미취학 유아 동승 차량, 전기차, 그리고 생계형 차량 등은 예외를 인정받는다. 이는 정책의 효율성을 추구하면서도 사회적 약자와 필수 이동 수단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고유가 장기화는 가계 경제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며 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평택시의 이번 공영주차장 5부제 확대는 이러한 경제적 파고를 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에너지 절약을 통한 효율적인 자원 배분과 더불어 시민들의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한 에너지 경제 전문가는 "중동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제 유가 변동성을 심화시킨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선제적인 에너지 절감 정책은 단기적 유가 안정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책적 대응은 외부 충격에 대한 사회 전체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는 주차 규제 확대가 예상치 못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다 근본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평택시는 이번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조치를 자원안보 위기 경보 해제 때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의 위기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는 것이다. 향후 국제 정세와 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 대책이 검토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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