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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6인 대진표 확정, 통합특별시 출범 후 첫 민심 향배 주목

김영 기자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6인 대진표 확정, 통합특별시 출범 후 첫 민심 향배 주목
©연합뉴스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다자 구도 경쟁 체제에 돌입하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후보에 맞서 여당과 혁신당, 진보 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가세하며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선거의 상징성이 부각되다. 후보자 간 재산 격차는 최대 19억 원에 달하며, 전과 기록과 출마 횟수 등 후보별 이력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다.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치러지는 첫 국회의원 선거라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중대한 변곡점으로 평가받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이 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함에 따라 실시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현황에 따르면 민주당 임문영, 국민의힘 안태욱, 조국혁신당 배수진, 진보당 전주연, 기본소득당 신지혜, 무소속 구본기 후보 등 총 6명이 최종 등록을 마치다.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광주에서 야권 후보들이 얼마나 유의미한 득표율을 기록하며 견제 구도를 형성할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히다. 전략공천된 임문영 후보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을 지낸 전문가로서 AI와 미래 산업 입법을 전면에 내세우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는 민주당 일당 독점 체제에 대한 견제와 실용적 지역 발전론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하다.

후보자들의 자산 규모를 분석한 결과, 조국혁신당 배수진 후보가 19억 8천843만 원을 신고하여 전체 후보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다. 민주당 임문영 후보는 13억 8천694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는 5억 1천191만 원을 신고하다. 무소속 구본기 후보는 3억 3천778만 원, 진보당 전주연 후보는 3억 355만 원,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는 3천100만 원 순으로 집계되다.

병역 이행 여부와 관련하여 남성 후보인 임문영, 안태욱, 구본기 후보는 모두 군 복무를 마친 것으로 확인되다. 여성 후보인 배수진, 전주연, 신지혜 후보는 병역 비대상자로 분류되어 관련 기록에서 제외되다. 후보자들의 준법 정신을 가늠할 수 있는 전과 기록에서는 후보 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다.

후보 6명 중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진보당 전주연 후보가 유일하며, 총 5건의 기록을 신고하여 눈길을 끌다. 전 후보의 전과 내용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성되다. 나머지 5명의 후보는 전과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다.

선거 경험 측면에서는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가 총 6회의 입후보 기록을 보유하여 가장 풍부한 선거 경험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다. 전주연 후보는 3회, 안태욱 후보와 배수진 후보는 각각 1회의 출마 경험이 있으며 임문영 후보와 구본기 후보는 이번이 첫 도전이다. 각 후보는 인공지능, 검찰개혁, 노동, 기본소득 등 각기 다른 핵심 의제를 바탕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다.

지역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보궐선거가 통합특별시의 행정 효율성과 법치 질서를 확립할 적임자를 찾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제언하다. 한 정치 평론가는 "광주 지역의 일당 독점 구조가 지역 발전의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비판이 있는 만큼, 다자 구도 속에서 정책 경쟁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는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하다. 이는 단순히 정당 지지도를 넘어 후보자의 전문성과 실질적인 지역 발전 공약이 평가받아야 함을 시사하다.

일각에서는 특정 정당의 전략공천이 지역 유권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며 무용론을 제기하기도 하다. 그러나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거대한 행정 체제 개편 속에서 중앙 정치와의 가교 역할을 할 의원을 선출하는 일은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사안이다. 민주당의 수성 여부와 야권 소수 정당들의 약진 가능성은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지역 정치 지형을 재편할 중대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후보자들은 통합특별시 후속 입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다.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재산 형성 과정과 과거 전력, 그리고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하다. 통합특별시의 첫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의 결과는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최종 결정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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