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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강타한 괴물 강풍에 100명 이상 사망 및 기반 시설 붕괴

재경 외신부 기자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강타한 괴물 강풍에 100명 이상 사망 및 기반 시설 붕괴
©연합뉴스

 

인도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강풍과 폭우로 인해 최소 100명 이상의 주민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바레일리 지역에서는 성인 남성이 강풍에 휩쓸려 공중으로 15미터가량 솟구쳤다 추락하는 기이한 사고가 발생하며 기상 이변의 가공할 파괴력을 증명했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전역을 휩쓴 강력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최소 100명 이상의 주민이 목숨을 잃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집계되었다. 약 2억 4천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인도 내 최다 인구 밀집 지역인 우타르프라데시주는 이번 기상 재해로 인해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태를 최근 수년간 발생한 기상 재해 중 가장 파괴적인 사례 중 하나로 분류하며 현지의 긴박한 상황을 전 세계에 타전했다.

사건의 상징적인 장면은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레일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철제 구조물을 붙잡고 필사적으로 버티던 한 남성이 엄청난 위력의 돌풍에 휘말려 공중으로 수 미터 이상 날아오른 뒤 인근 수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주요 매체는 해당 남성이 머리 부위의 심각한 외상과 팔다리 골절 등 복합적인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주민들이 촬영하여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한 영상에는 철제 지붕이 종잇장처럼 뜯겨 나가고 성인 남성이 마치 체조 선수처럼 공중에서 회전하며 날아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인해 주민들은 대피할 틈도 없이 재난에 노출되었으며, 사고 직후 인근 수풀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주민들의 수색 작업이 긴박하게 이어졌다. 인도 기상청은 이번 돌풍이 이례적인 저기압 배치와 고온다습한 기류가 충돌하며 발생한 슈퍼셀 형태의 기상 현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의 배경으로 인구 밀집 지역의 취약한 주거 인프라와 기후 변화 리스크를 지목하고 있다. 우타르프라데시주는 인도 내에서도 주거 밀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무분별한 도시 확장 과정에서 설치된 노후 시설물들이 강풍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블룸버그 분석에 의하면 인도 북부의 열악한 재난 대응 인프라는 기상 이변 발생 시 인명 피해 규모를 키우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난 현장의 목격자들은 이번 강풍의 위력이 상상을 초월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철제 지붕이 공중으로 솟구치는 순간 마을 전체가 공포에 휩싸였다"는 현지 주민의 증언은 당시의 참혹함을 대변한다. B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단순한 강우를 넘어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를 동반하며 주요 도로와 통신망을 단절시켰다. 이로 인해 구조 대원의 접근이 지연되면서 골든타임을 놓친 희생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재난이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인재의 성격이 짙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제기하고 있다. 기상 예보 시스템의 전달 지연과 대피 시설 부족이 피해를 극대화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주 정부의 책임론이 현지에서 대두되는 실정이다. "사전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대피 매뉴얼이 숙지되었다면 100명이 넘는 대규모 사망자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현지 시민단체의 지적은 이번 사태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준다.

향후 인도 정부는 기후 변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 보수와 인프라 강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건은 기상 이변이 일상이 된 기후 위기 시대에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재난 관리 체계 구축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시사하는 엄중한 경고다. 글로벌 기상 기구들은 인도 대륙의 불안정한 기후 패턴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인도 정부에 지속 가능한 도시 설계와 강력한 안전 규제 도입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결국 이번 우타르프라데시주 참사는 인적 재난 관리의 실패와 기상 이변이 결합한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빈번해지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인도뿐만 아니라 신흥국 전반의 인프라 재설계가 시급한 시점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규모 자연재해가 인도의 공급망과 노동력 손실로 이어져 장기적으로는 경제 성장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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